시대인재 종로계열사 '하늘교육'까지 인수

 
2025년 1월 하늘교육 <학교교육뉴스>에서 '하늘교육'이 대학입시 최대강자인 시대인재와 손을 잡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시대인재가 최근 종로학원아카데미가 운영해오던 ㈜커넥텀엑스 하늘교육(이하 하늘교육)을 인수하면서 전국 사교육 시장도 그 발 아래 두게 되었네요. 
 
대치동 도곡로를 걷게되면 아시겠지만 양 옆으로 시대인재 간판이 즐비합니다. 오프라인 중심의 알짜배기 학원들을 차례로 인수하며 몸집을 키워왔고 로스쿨과 올해 용인에 재수 기숙학원까지 오픈하면서 초·중·고 교육을 넘어 재수생, 로스쿨에 이르는 교육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오우석 대표님의 목표인 '국내 교육 시장의 정상'에 이미 다다른 것 같아요.
 
같은 시기 대성, 종로, 이투스 학원들이 온라인 인강 시장을 키워온 것과 달리 시대인재는 오프라인 기반으로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정시 확대라는 교육정책의 흐름을 타고 대입 단과 학원을 잘 다져서 틈새공략에 성공한 케이스 같아요. 이러한 전략은 모든 학생들이 인강을 통해 학습효과를 얻는데 한계가 있고 오프라인 학습 환경의 중요성이 여전히 강조되는 상황에서 차별화 정책을 쓴 것 같아요.
 
정시확대와 더불어 작년 "의대정원 확대"가 불을 지피면서 정시준비생과 N수생들이 증가하였고 이는 시대인재의 성장에 가속을 붙였다고 할 수 있어요. 특히 최상위권 학생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던 강남대성의 유명 강사진을 시대인재로 유입시킨 점도 성장의 중요한 요인이 되었어요. 자체적으로 차별화된 모의고사 <시대인재 서바이벌> 를 제공하며 강의의 질을 높였고, 이로 인해 최상위권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고 ‘최상위권의 집결지’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시대인재는 작년까지 기숙학원이 아닌 통학학원임에도 불구하고 며칠 만에 재수종합반 모집이 끝날정도로 인기였습니다.
 
시대인재 재수생의 성과는 구체적인 결과로도 보여주는데 시대인재는 2023학년도부터 2025학년도까지 3년 연속으로 수능 만점자를 배출하며 학원의 우수성을 입증했고,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3,300억 원을 돌파하며 영업이익 역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교육업체인 하늘교육까지 인수하면서 그 성장세는 더 커질것 같아요. 하늘교육은 올해 26년째되는 교육기업으로 초,중,고 분야에서 수학 과학 영재교육에 특화된 교육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KMO/KMC/성균관대 경시대회를 준비하거나 영재고, 과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갖고있습니다.

무엇보다, 전국 체인망을 갖고 있는 학원이라 전국 단위로 확장하면서 앞으로 더욱 강력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단과 학원 시대인재, 재수 전문 학원 시대인재N, 로스쿨 입시 전문 시대인재LEET에 더해, 이번 하늘교육 인수를 통해 사교육 시장의 판도가 크게 변화될 것 같아요.
 
또한, 공신력 있는 교육 전문가인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시대인재가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풀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시대인재가 기존 종로, 대성, 이투스 삼대시장에 뛰어들어 네개의 축이 되었었는데 시대인재가 사교육시장을 점점 흡수하면서 두렵기도 합니다. 서로 경쟁 속에서 발전과 균형을 이루었으면 하는 기대감때문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