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있게 사설 컨설팅 받는 방법은? 학년별 컨설팅 진행방향

맘카페를 보면 엄마들이 고등학교 몇학년때 '입시를 위한 컨설팅'을 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사설 컨설팅 업체 좀 추천해 달라는 글이 많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볼게요.

 

1. 주변 선배맘들을 통해서 신뢰할 수 있는 사설 컨설팅 업체를 소개받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 당 몇십만원부터 ~ 연간 몇백만원까지 다양한데 돈은 돈대로 들고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실망이 크고, 이미 지나간 생기부의 시간을 되돌릴 수 없기때문이다

 

2. 컨설팅의 종류에 따라 업체도 금액도 다르다

입시 컨설팅의 영역을 크게 3개로 나누면,

① 진로상담(주로 고1~2)/ ② 생기부 작성 팁(고1~고3) / ③원서작성시 대학교 선택(고3)

위에 ①~③부터 풀코스를 타면 당연히 금액이 꽤 크고, 메디컬 생기부는 추가 금액을 받는 곳도 있다.

 

3. 가성비있게 사설 컨설팅을 받는 방법과 시기는?

가성비를 따진다면 사실 안 받고 혼자 다해야한다 ^^. 대신 학년별로 어떻게하면 좋을지 짧은 소견을 밝혀본다.

 

① 진로상담 : 고등학교 입학 전에 진로의 방향은 정하고 오면 좋다.

고등학교 입학하면 바로 진로와 관련된 생기부 세특활동, 진로발표, 수행평가가 이루어지기때문에 전과목에 일관성을 보이는 것이 <학종> 전형에 유리하기때문이다. 설령 대학 가서 맘이 바뀌어도 요즈음 대학에서 자유(자율)전공, 복수전공, 전과, 편입 등 다양하게 오픈되어 있으니 과를 바꿀 기회는 있다.

 

물론, 성균관대 한양대처럼 학생부 전형에서 전공 진로 심화된 내용을 크게 따지지않겠다. 다만 학생의 해당 과목에 대한 탐구력을 보겠다고 하는 대학이 있으니 매년 모집요강과 설명회를 참고해야한다. 진로 적성을 다 맞추여야 하냐는 질문에 대한 예외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①번 컨설팅 안필요함

 

② 생기부 작성 팁   ----> 컨설팅 언제 시작하지?

컨설팅 업체에 맡기면 고등학교 교과과정과 본인 진로에 맞게 '세특 아이디어'와 '관련자료'를 제공해준다. 

가장 큰 금액이 드는 곳이다. 처음부터 제대로 고등과정 전반적인 흐름을 일관되게 진로방향을 맞추어서 가고 싶다면 고1 봄부터 받으면 좋다. 구체적인 진로를 못짜도 큰 그림 안에서 세특을 작성하는데 도움이 되고, 가장 중요한 2학년 선택과목 신청을 고1 여름방학 전후로 신청한다. 2학년 선택과목 신청은 학종 전형에서 아주 중요하다. 전문가 도움을 받거나 동네 선배맘에게라도 꼭 물어보고 신청하면 좋겠다.

 

고1 시작부터 받으면 좋겠지만 돈이 꽤 드니 학생 본인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래서 요즈음 학생들이 <생기부 세특> 작성을 위해서 chatGPT와 같은 AI 를 많이 활용한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의 생기부 세특이 유수한 언어로 화려하고 내용도 깊이가 있다. 대학은 가만히 있을까?

대학은 충분한 자료조사를 통해서 본인이 작성한 것인지 또는 AI가 몇 초만에 만들어준 것이 구별할 필요성에 당면하게되었다. 무작정 AI 결과물을 베끼는 것은 절대 삼가해야한다

 ex) 생기부 세특도 "유사성 검사"에 대한 말은 항상 나오고 있기때문이다. 이미 유사 서류에 대한 <표절> 프로그램들이 상당하고 논문 심사에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컨설팅 업체에 맡기지 않고 AI를 잘 활용하여 생기부를 작성하고 싶다면,

결과물을 그대로 따다 붙이지말고 AI를 검색엔진과 같은 tool로서 활용하라. 

대형키워드-> 중형키워드-> 소형키워드-> 상세키워드 식으로 탐구하고자 하는 내용의 폭을 줄여가면서 깊이를 가져가면 좋겠다. 또는 관련 해외논문, 우리나라 논문, 관련 최신 뉴스도 잘 찾아준다. 이것들은 참고문헌으로 활용하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설턴트의 조언이 필요하다면(돈을 아끼고 싶다면 고2부터 추천), 고2 3월부터 업체랑 컨택해서 도움을 받기를 추천한다. 2학년이 고등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고 심화과정을 배우기때문이고, 진로에 힘을 싣어주어야하는 학년이기때문이다.

* 1학년 생기부 오픈이 다음해 2월 28일 또는 3월1일이기때문에 1,2학년 겨울방학에 생기부 점검을 받는 것은 가성비가 없다. 아직 해당 학년 생기부가 없기때문에 이 시기 보는 것은 돈이 아깝고 비추천한다.

 

고1, 고2 컨섵팅을 한번도 안받았지만, 3학년 1학기 것이라도 챙기고 싶다면 이것도 고3, 3월에 문을 두르려라.

고1, 2 생기부가 나와있는 상황이라 1,2학년 것 점검 받고 고 3것 세특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수시 원서 작성까지 연계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고 3것만 채워져 있고 고1,2것 생기부가 별로인데 괜찮나요?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마지막으로 갈수록 진로에 진심이고 노력의 열매가 보이므로 이 또한 긍정적으로 본다. 막판에 학종으로 1-2장 상향 카드로 이용하시고요(최대 2장까지). 고1,2 생기부를 신경 안썼어도 고3 생기부에 힘을 주고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낸 학생들도 보았기때문이다. 특히 중위권 학생들에게 많이 유효하다.

 

③ 원서작성시 대학교 선택(고3)

수시원서 작성을 위해서 6개 대학 라인을 잡아야하는데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학교의 담임선생님, 진로부장님, 3학년 학년부장님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라인을 잡는것이다.

정말 신뢰할 수 있고, 우리 학교 선배의 데이터와 학교 선생님들만 접속할 수있는 <유니브> 사이트의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컨설팅 해주시기때문에 사설 컨섵팅업체보다 만족도가 높다.

 

사설업체는 위에 생기부 세특을 받았던 업체들에서 하시는 분도 있지만(패키지 상품의 경우),

보통은 따로 수시원서 접수를 위한 업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입결에 대한 빅데이터>를 많이 갖고 있는 대형 업체가 좀 더 확률적으로 합격률이 높기때문이다.

보통은 담임선생님, 지자체 교육청 입시 전문 선생님, 사설 컨섵팅업체 1~2곳(불안하신 분들은 2곳도 하시더라구요)

이렇게 하시면 원서까지 마무리됩니다.

 

학년별 컨설팅 진행과정과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대요.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한 대형 업체의 수시 지원 전략 컨설팅 예)